2007년 4월 28일 토요일

민사고 - 죽음의 ‘트라이앵글’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죽음의 트라이앵글’은 학생부(내신), 수능, 논술 이 세 가지를 모두 잘해야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과연 어느 학생이 이 세 가지를 모두 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 세 가지를 모두 잘 한다는 것이 과연 그 학생이 대단히 훌륭한 학생이라는 징표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대학에 진학하는데 이 세 가지를 모두 잘 할 필요가 과연 있는 것일까요. 다행하게도 2008학년도 대학입시 부터는 이런 ‘죽음의 트라이앵글’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각 대학들이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만 잘해도 입학할 수 있도록 제도를 일부 바꾸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여전히 학생들은 삼중의 부담을 지고 있는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보다 더 완화하여 내신으로만 선발하는 전형, 수능으로만 선발하는 전형, 논술로만 선발하는 전형, 내신과 수능으로 선발하는 전형, 수능과 논술로 선발하는 전형, 내신과 논술로 선발하는 전형 그리고 내신-수능-논술로 선발하는 전형 등 더욱 더 다변화된 선발 방법을 도입할 수는 없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추어 가고자 하는 대학에 맞춤형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고, 각 대학들은 대학이 원하는 수준의 학생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선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사고 졸업생의 75% 이상은 수시전형을 통해서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대교협의 발표에 따르면 2008학년도에는 수시모집으로 18만6740명이 선발되며, 정시모집으로 17만7390명이 선발된다고 합니다. 향후 수시모집자의 비율이 더욱 더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각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다 다양한 선발 방법을 도입할 수 있는 전형이 수시전형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각 대학들의 수시전형 요강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사고 학생들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민사고의 교육 방침에 따라 자신의 특장점(전문교과, TOEFL, AP, SAT, 수상경력 등)을 극대화함으로써 각 대학들의 수시전형 원칙에 따라 맞춤형 준비를 하여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넘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민사고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수시전형의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대 - 특기자전형

? 연세대 -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조기졸업자 전형, 글로벌리더 전형, 특기자전형,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

? 고려대 -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글로벌인재 전형, Global KU 전형, 과학영재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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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사관고등학교 부교장 엄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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