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7일 금요일

사회 잘하기

 

[Know How Do How]사회 잘하기


사회를 잘 하려면, 일단 상식이 풍부해야 합니다. 이 말 나오니까 벌써부터 한숨 쉬는 분들 계시죠? 하지만 걱정할 거 없어요. 아직 금쪽같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잖아요. 실감하지 못하시겠지만 막상 민사고에 입학하고 나면 짬을 내서 독서로 여가 생활을 즐기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평소에 어느 책이라도 좋으니까 많이 읽어본다면 상식은 당연히 늘겠죠? 이런 상식은 사회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교과들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사회에 관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많은 어른들께서 신문을 읽으라고 하시죠? 신문은 정말 좋은 상식의 보고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에서 여러 신문들의 기사를 한 데 모아 놓기 때문에 정보 획득이 더 쉽죠! 굳이 꼼꼼하고 세세하게 하나하나 외우듯이 읽기 보다는 제목과 대략적인 내용, 주제, 배경 정도만 쓱 읽어도 사회가 즐거워진답니다.


경제

경제는 공통사회 중 한 과목의 경제가 있고 사회 선택과목 중 AP과목 Micro- economics, Macro-economics가 있습니다. N. Gregory Mankiw의 Principles of Economics(Thomson 출판)와 경제학 원론 제3판(범문사)을 교재로 사용합니다. 경제를 의외로 많은 친구들이 어려워하고 싫어하는데, 알고 보면 경제는 우리 실생활에 가장 적용이 많이 되는 공부이기 때문에 아주 재밌고 쉬운 과목입니다. 경제 공부를 잘 하려면 먼저 이 과목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게 중요하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라는 과목에 대해 선입견 없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휴지
Human Geography를 줄여서 ‘휴지’라 부릅니다.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책을 쓰게 되는데, 책 자체가 마치 요약본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될 거야. 그래서 정리한다고 열심히 해도 다 하고 나면 제목만 써 있거나 책하고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그만큼 책이 액기스(?)만 모여 있고 기본적으로 매우 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책을 최대한 정확히 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사

수업 진도가 빨라서 예습을 하지 않으면 수업 내용이 이해가 안 될 수 있고, 복습을 안 하면 퀴즈 때나 시험 때가 되면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학생들이 진도를 빨리 나가도 얼마나 빨리 나가겠나 하지만 미국사 책이 40 chapter입니다. 이것을 일 년 안에 나가려고 하니. . .  미리미리 공부해 놓지 않으면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사
언제나 듣는 얘기겠지만 세계사는 특히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사 수업은 Lecture 형식으로 진행되어 진도가 상당히 빠르고 수업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교과서가 없어서 수업 시간 때 졸거나 놀다가 놓치게 되면 치명적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세계사 수업 시간은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미국정치

미국 정치는 수업의 진행이 학생들로부터 시작됩니다.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간단하게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그것을 선생님께서 들은 후 보충해서 부가 설명을 해주십니다. 수업이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 되는 만큼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해온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심리학

선생님께서는 직접 작성하신 프레젠테이션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프레젠테이션에는 정말 keyword만 들어가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십니다. 그런데 수업이 2~3번 정도 지나면 벌써 책의 한 단원이 끝나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미있게 수업 중에 실험 하면서 논다고 방심하지 마십시오. 책 내용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재미있으므로 민사고를 졸업하기 전 꼭 이 Psychology 수업을 들어보기를 권장합니다.


윤리

민사고의 윤리수업은 타 일반학교의 윤리수업과 다릅니다. ‘토론’을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는 특정한 도덕 지식을 암기하는 것보다 학생 스스로 주어진 도덕 지식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논증적 사고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설명이 필요한 논제에 대해서는 강의를 하십니다. 강의는 토론에 앞서 이루어질 수도, 토론이 끝난 뒤 이루어 질 수도 있습니다. 윤리 수업을 통하여 사회생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논리적 사고와 말하기 실력을 기를 수 있는 수업입니다.


지리

방학 때마다 여행을 떠나시는 지리 선생님은 학생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수업도 그러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리 수업 받는 동안은 고달프기도 하겠지만 궁극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일반사회 교과서와 지리부도를 주교재로, 한국경제신문 소속 주간지인 ‘생글생글’ 이라는 신문을 부교재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교재에서 벗어나 선생님의 자율에 맞추어 학습 내용이 다양하고 방대하게 전개됩니다.


국사

아직까지도 중학교 때의 지루한 국사 수업과 암기 위주의 시험을 떠올리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민사고의 국사 수업은 시청각 교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진행되고, 발표와 리포트가 주를 이룹니다. 국사 선생님께서는 리포트 주제를 매우 광범위하게 정해주시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설정해서 주제를 구체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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