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30일 월요일

미래유망직종 ''10년 앞을 보라''

미래유망직종 ''10년 앞을 보라''

[세계일보] 200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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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변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신종 직업들은 나름대로의 법칙과 탄생 이유가 있다. 또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없다면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철저히 외면당하고 곧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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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고 해당 산업과 관련된 신종 직업들이 생겨나면서 유망 직업으로 각광 받게 되게 마련”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떠오르는 첨단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 산업에 대한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래엔 현재 사회 흐름과 맞물려 IT, 의료, 교육, 복지와 관련된 직업이 크게 유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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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그리고 10년 후에는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은 일자리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을 기준으로 ‘향후 5년 후 유망직종’을 발표했다. 그 결과 애완동물 이용사, 텔레마케터,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컴퓨터게임 개발자, 가상현실 전문가, 정보기술(IT) 컨설턴트, 영상 및 음성처리 전문가, 웹 개발자 등이 선정됐다. 인크루트 부설 경력개발연구소는 임금수준, 안정성,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가치, 근무환경, 직업 전문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해 유망 직업을 제시했다. 인사컨설턴트, 정보보안 전문가, 헤드헌터, 창업컨설턴트, 게임기획자, 자산관리사, 국제협상전문가, 커리어코치 등이 뽑혔다. 또한 IBK컨설팅은 5년 후 유망 직업으로 애견도우미, 직업컨설턴트, 헬스트레이너, 중국지역전문가, 심리상담사 등 5가지를 꼽았으며, 10년 후에는 실버컨설턴트, 음악치료사, 성공관리사, 레저상품 개발자, 모바일 카페 운영자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업의 종류가 다양한 인터넷 관련 신종 직업들도 각광 받고 있다. 이미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웹마스터나 웹디자이너 이외에도 전자상거래가 뜨면서 인터넷 마케터, 웹 경찰, 커뮤니티 가드너, 웹 자키 등의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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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미래의 직업 트랜드로 Digital, DNA, Design를 지칭하는3D , Feeling, Fiction, Female의 3F, Interesting, Safe, Digital, Nature의 ISDN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향에 맞춰 지금 당장의 직업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10년 후를 바라본 직업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IBK컨설팅 김한석 대표는 “어학, 문화적 다양성, 인성 등에 중점을 두고 미래를 준비해야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며 “미래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인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희소가치’를 개발하고 전문성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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