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8일 토요일

민사고 - 졸업생의 약 절반은 외국대학에서 공부중. . .

2007년 2월까지 수료자 및 조기졸업자를 포함하여 총 564명의 민사고 졸업생 중 약 40%에 해당하는 219명이 외국대학에 진학하였고, 그 중 19명이 조기졸업을 하여 진학하였습니다. 민사고 졸업생들이 모두 외국대학으로 진학한다는 소문은 사실 전혀 근거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대학 입시 제도의 변화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학생들의 진학 경향을 보면 국내대학과 외국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1:1로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사고 졸업생들의 외국대학 진학 통계를 살펴보면 1999년 2명의 졸업생이 외국대학에 진학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3명, 2001년 8명, 2002년 14명, 2003년 19명, 2004년 18명, 2005년 28명, 2006년 46명, 2007년 81명으로 점차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두 가지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첫째는 1999년 민사고가 국제계열 설립인가를 받음으로써 그 동안 특별반으로 운영하던 유학반이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어 훨씬 더 효과적인 학업지도와 진학지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국내대학을 진학할 때 필요한 전형 자료 중 내신에 있어, 학생 수가 적은 민사고의 경우 상대적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런 불이익이 없는 외국대학으로 진학을 결정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의 경우는 우수한 능력을 가진 민사고 졸업생들이 가고 싶은 국내대학이 있어도 제도상 갈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로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버드 가기보다 서울대 가기가 더 어렵다’는 농담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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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사관고등학교 부교장 엄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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