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8일 토요일

민사고 - 해외유학 에세이를 쓸 때 여러 가지 주의할 사항

에세이를 쓸 때 여러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겠지만 미국의 많은 대학 입학담당관들이 조언하는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입학담당관에게 쓰지 말고 친구에게 쓰듯이 써라. 글을 이야기 하듯이 편하게 작성해야 읽는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좋은 글을 많이 읽어라. 글을 쓰기 전에 다른 사람의 좋은 글을 많이 읽어 보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데 대단히 유익합니다.

-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반영하라.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모습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생각을 적어야 합니다.

- 너무 어려운 소재를 다루지 마라. 학생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국제문제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으로 글을 쓰게 되면 자신의 생각보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따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소재는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 누구나 쓸 수 있는 에세이는 피하라. 비슷한 내용과 형식으로 글을 쓰게 되면 자신의 독특함을 부각시킬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 성적이나 수상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라. 숫자로 제시된 여러 지표들을 가지고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설득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완벽한 에세이를 쓰려고 하지 마라. 누구도 완벽한 글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글의 완벽함보다는 내용의 독창성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편집하거나 수정하게 하지 마라. 도움을 받고 조언을 구할 수는 있지만 절대로 남에게 글을 고치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럴 경우 자신의 모습이 글에서 사라집니다.


다음은 UC Berkeley에서 에세이 작성과 관련하여 안내하는 내용입니다.


The Personal Statement  is a chance to let us see a part of you that isn’t revealed in your courses, grades, list of activities and test scores. Before you begin writing, check out the following tips and strategies for each of the responses. Admissions readers will be looking for the following when reading your short responses:

? Write responses that get right to the point. In 200 words, there is no room for wandering. Don't worry about being abrupt ? you need to get your information out there.

? Use specific, concrete examples and language. Avoid generalities like "being on the track team was fun" and go right for the details.

? Adhere to word restrictions. Keep to the word count as closely as you can ? a few words over or under the limit is okay, but be careful.

? Ensure that the responses complete the application. The personal statement answers are an extension of your application. They should give new information, not repeat things you've already put on your application.


결론적으로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원서상에 나타나 있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말로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교육적인 필요에서 문법적 오류를 수정하고 표현의 부정확함을 수정하는 정도의 교육적 지도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남의 손을 빌려 에세이를 작성하는 경우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 에세이를 포함하여 원서 작성의 제반 사항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수준의 학생이라면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자격과 능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대단한 인내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시작 단계의 제반 사항을 스스로 할 수 없는 학생이라면 절대로 외국에서 공부하는 데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
                                                                            민족사관고등학교 부교장 엄세용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