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8일 토요일

민사고 - 해외유학 AP 대비법

 

[Know How Do How]AP 대비법


AP는 Advanced Placement의 약자로, 대학과정을 선행이수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대학교 1학년의 과정을 고등학교 때 먼저 배워서 인정을 받는 것인데, 국제반의 경우 교과과정이 AP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볼 수 있는 AP가 여럿 있습니다. 대학 진학 시 AP성적이 있는 것이 우수성을 보여 줄 수도 있고, 대학에서 그 과목들에 대해 면제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국제반 학생에게 AP는 필수요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민족반도 일부 대학의 국제학부 등에서 AP성적이 있는 학생을 우대하기 때문에 경제나 이과 과목을 중심으로 많이들 보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과목은 20개 정도입니다. 3월경에 AP 신청을 하는데 과목당 9만 원 정도이니 신중하게 신청해야 합니다. 취소할 경우 상황에 따라 환불을 일부만 받거나 아예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험을 보고 나서 취소하면 취소하였다는 기록이 남고, 보지 않고 취소한다면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보통 국제반 학생의 경우 3년간 수업을 들으면서 8개 정도 보는 게 정석이라고들 하고, 민족반 학생은 2~3개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역량이나 관심사에 따라서 AP시험의 수야 충분히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말기 바랍니다. 또한 AP시험에 목을 매다가 GPA나 SAT 등에 악영향이 올 경우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할 수 있으니 너무 AP에만 목숨 걸지 말기를 바랍니다.


? 3년간의 AP 계획 세우기

① 1학년 때 AP를 몇 과목 치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기는 하나 필수는 아니다.
② 2학년 때 너무 많이 몰아서 보면 진짜 힘들다. 분산시키자.
③ 3학년 때는 SAT1을 봐야 하므로 AP를 너무 많이 보기는 힘들다.
④ 수업들은 과목만 AP를 보아도 졸업하기 전까지 8개는 볼 수 있다.
⑤ 대학에서 면제를 받고 싶을 경우, 졸업 후 입학하기 전에 AP를 볼 수 있다.

? AP시험들의 공통된 사항

AP는 5월 초에 2주간 치르게 되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험이 있습니다. 각 과목마다 배정된 시간과 날짜가 있는데, 신청한 과목의 날짜에만 시험을 보면 됩니다. 따라서 친구들끼리 시험 스케줄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있는 과목들은 같이 볼 경우 모든 시험이 끝난 뒤 Late AP기간 중 시험을 보게 됩니다.

거의 모든 AP는 3시간 정도 시험을 봅니다. 물론 과목에 따라 많은 과목도 있고 적은 과목도 있습니다. Multiple Choice Section과 Free Response Section으로 나뉘어져 있고, 인문과목의 경우 주관식은 보통 에세이를 쓰고, 자연과목의 경우 서술형 문제를 풉니다. 과목들마다 주관식의 형식은 다르므로 AP Central이나 기출문제 등으로 확인을 해서 대비해야 합니다.


AP는 만점이 5점입니다. 그런데 커트라인이 50~70% 정도이므로 시험을 완벽하게 치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AP를 보는 학생의 대다수인 미국학생들이 잘 보는 역사나 언어 등 일부 과목들은 난이도가 훨씬 높으므로 더욱 잘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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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사관고등학교 부교장 엄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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