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7일 금요일

영문학 공부하기

 

[Know How Do How]영문학 공부하기


국어나 수학 같은 과목들은 중학교 때 적어도 들어 보기라도 했지만, 민사고에 오기 전까지는 너무나 생소했던 과목이 영문학입니다. 처음 마주치는 과목인 데다가, 외국에 가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은 영문학 작품 속에 있는 영미 문화권 사람들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해서 영문학이라는 과목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죠. 그러나 영문학 수업에 그렇게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어요. 사실은 저도 영문학 작가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영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과 노력이니까요. 영문학 수업 즐기는 방법을 알려 드릴까요?


* 수업 시간에 반드시 집중한다.


* 영문학 수업에서 읽으라고 하는 책은 꼭 읽는다. 책을 읽다 보면 한글 번역판을 보고 싶은 유혹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책들이 다 워낙 유명해서 대개 한글 번역판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영어가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될 때를 제외하고는 한글 번역판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번역본은 책의 원 내용을 잘 살리지 못하고, 한 번 번역본을 보면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 영문학 사이트의 도움을 받는다. 정말 중요한 정보인데, 모든 민사인들의 믿음직한 영문    학 도우미를 소개합니다.

- 스파크노트(www.sparknotes.com): 스파크노트는 영문학 수업 시간에 다루는 모든 책을 다 커버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문학 해설 사이트 같은 개념인데, 훨씬 더 유용합니다. 스파크노트는 아무리 찬사를 해도 넘치지 않습니다! 책의 줄거리, 각 단원별 내용 설명, 캐릭터 분석, 주제와 암시 등 여러 유용한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제공합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책을 먼저 읽고 나서 이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읽을 책이 마구 밀려 있는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꼭 미리 책을 읽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책을 읽고 난 후 사이트에 들어가서 context(책의 배경을 알려고), plot overview(책을 읽고도 줄거리가 뭔지 아리송한 책이 많기 때문에), character analysis, themes and motifs를 봤습니다.

- 클리프노트(www.cliffsnotes.com): 스파크노트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제공하는 정보도 비슷한 것 같긴 한데, 저는 주로 스파크노트를 애용했습니다.


영문학을 처음 배우는 과목이라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중에는 학교 생활하면서 읽는 책이 오로지 영문학 책밖에 없어지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책을 읽게 해주는 과목이라는 뜻이죠. 책을 읽는 것은 글 쓰는 능력의 밑바탕이 됩니다. 영문학은 또 외국 대학에 갈 때 그들의 문화와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영문학 책을 한 권 한 권 읽을수록 책을 쓴 작가의 개성도 느껴지고, 책 속에 숨어 있는 작가의 깊은 뜻을 파악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러니 지레 겁먹지 말고 열심히 해서 영문학과 친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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