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8일 토요일

민사고 - 해외유학 과목별 AP대비법


[Know How Do How] 과목별 AP대비법

? AP Calculus BC

AP 중 5점 비율이 가장 큰 과목. 자그마치 40%의 응시자가 5점을 받는다. 따라서 5점 커트라인도 매우 낮다. The Princeton Review(이하 P)에서 나온 문제집이 제일 시험이랑 난이도가 비슷하다. Barrons(이하 B)는 좀 어렵고 Kaplan(이하 K)는 좀 쉬운데 시간이 되면 다 풀어보아도 좋다.


? AP Statistics

쉬워 보이면서도 살짝 난감한 과목이다. 같은 수학이라고 Calculus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만만하게 대했다간 큰 코 다친다. 그래도 수업을 듣고 나서 B로 공부하면 적절히 감당이 가능하다. 주관식 준비도 열심히 하자.


? AP Physics C E&M / Mechanics

미적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물리B보다는 어려우나 시험범위가 물리B보다는 좁기 때문에 물리를 좀 한다면 볼만하다. 이과가 아니라면 딱히 볼 필요는 없다. B와 P 모두 실제 시험에 비해 어렵다.


? AP Chemistry / AP Physics B

과학 과목 중 그나마 쉬운 축에 속한다. 문과 학생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다. 5점을 받기는 조금 어렵지만, 수업에 충실하였다면 무난하게 5점이 나온다. P가 실제 난이도와 가장 비슷하고, B는 좀 어렵고 K는 조금 쉽다.


? AP Biology

이과 과목이지만 외워야 할 것들이 많기에 심히 문과다운 과목이다. Campbell같은 일반 교과서로 공부하거나 수업을 들은 후 Cliffs로 대비하면 좋다. P는 별로 좋지 않다.


? AP Environmental Science

정말 외울게 많다. 보통 B로 공부하는 데 책이 정말 두껍다. 이과이긴 하지만 거의 암기과목이나 다름없다. 시간이 좀 있다면 열심히 달달달 외워 보시길.


? AP Computer Science A / AP Computer Science AB

Java로 시험을 본다. B가 러시아 사람이 쓴 거라 읽기는 심히 어렵지만 그 외에는 준비할 도서가 없다. 수업을 듣지 않았으면 보지 말도록 하고 AB는 전공 할게 아니라면 보지말자. 너무 어렵다.


? AP Microeconomics / AP Macroeconomics

가장 쉬운 과목 중 하나. AP시험이 중간/기말 보다 쉽다. 수업시간에 맨큐를 잘 보고 B를 풀고 기출문제를 풀면 거의 대부분 5점이 나온다.


? AP Government and Politics

문과 과목이라 미국학생들이 시험을 잘 봐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잘하는 이과 과목들 보다는 좀 난이도가 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역사과목에 비해선 쉽다.


? AP World History / AP European History / AP US History

어렵다. 너무 5점을 기대하지 말도록 하자. 이 과목들은 시험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수업을 따라간 후 B나 P보다는 역사참고서를 보도록 하자. 유럽사/세계사는 K가 정리가 간결하게 잘 되어 있고, 미국사는 교과서로 쓰는 American Pageant와 REA가 이 시험대비용으로 유용하다. 역사 AP는 에세이가 많이 힘든데, 선생님들이 에세이 대비 IR을 열어 주실 때 빨리 신청해서 들어라.


? AP Psychology

별로 안보는 과목들 중 정말 쉬운 축에 속한다. B만 잘 외우면 5점이 잘 나온다. 수업은 AP에 비해 엄청 깊게 가르치신다. 생물이나 통계와 약간 관련이 있다. 객관식의 비중이 높아서 객관식을 잘 보면 주관식 에세이는 다 안 풀어도 5점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 AP Human Geography

객관식은 선생님의 교과서로 감당이 가능하나, 교과서가 중요단어 위주라서 주관식을 쓰려면 그 중요단어들을 잘 엮어 짜야 한다. 에세이 연습이 필수다. B는 선생님이 추천하시지만 간간이 틀린 내용이 있다.


? AP English Language / AP English Literature

영어이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정말로 높다. 하지만 영어에 어느 정도 소질이 있고 수업에 완전 충실할 경우 5점이 불가능은 아니다. 그러나 최고 난이도로 쳐주는 시험이기 때문에 만약 5점을 받을 경우 그 가치는 엄청나다.


? AP Music Theory

자신이 절대음감이며 음악이론에 정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보지 말자. 공부해서 되는 과목이 아니다.


? AP 외국어 (French, German, Spanish, Chinese, Japanese, Latin)

살다 왔거나 원어민만큼 잘하지 않으면 쳐다보지도 말자. 정말 어렵다.


? AP 준비하는 방법

수업을 듣고 나서 B, P, K를 푸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독학을 하려면 문제집 보다는 교과서를 사서 공부하는 것이 낫다. 과목 담당 선생님께 문의를 하면 도움이 되는 교과서를 가르쳐 주실 것이다. 참고로 외서 교과서는 진짜 비싸므로 다 볼 각오를 하고 사도록 하자. 안 볼 책이면 차라리 그 돈으로 옷이나 사서 입자.

보통 AP를 보려면 수업을 잘 들으면 되지만, 어려운 과목이거나 독학을 할 경우 방학을 최대한 이용하자. 학교에 와서 준비하려다보면 2월을 어영부영 보내고 3월에 동아리와 부서활동 때문에 바쁘고 4월에 중간고사 치르고 나면 5월이다. 정말 시간이 별로 없으므로 준비하려면 미리미리 하자. 또한 방학 때에는 계절 학기가 열리는데, 필요할 경우 잘 선택해서 듣도록 하자. 방학은 정말로 귀중한 시간이니까.


민족반의 경우 교과과정에 AP가 많지 않기 때문에 IR에 AP과목이 개설되기도 하므로 이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자. 국제반 학생들도 청강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에 예전 기출 문제들이 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도움은 여기저기 많으므로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자. 참고로 AP준비도서의 대명사인 B의 경우 개정판이 정말 가끔 나오므로 틀린 문제나 답이 상대적으로 많다. 자신이 틀린 문제의 해설을 읽어보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꼭 확인을 해보도록 하자.


? 참고 사이트

http://apcentral.collegeboard.com에 가면 최근 몇 년간의 Free Response Section의 문제와 모범답안들이 있다. 시간이 없다면 문제와 모범답안들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Free Response Section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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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사관고등학교 부교장 엄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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