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5일 수요일

1학년이 3학년 과목도 배울 수 있어요?

2007학년도 입학생부터 학년간 구분을 없애고, 학생 스스로가 정한 교육과정 운영 기본원칙에 따라 학습계획을 세워 나가도록 하는 ‘무학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능력이 된다고 인정받으면 상급 학년의 과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시행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정규 교과에서는 학년이 섞여서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3년 후가 되면 학년이 섞여서 수업을 받는 모습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도 일부 IR 과정에서는 학년 구분 없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민사고가 이러한 무학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학생 개개인의 학력차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수학 능력이 대단히 우수한 1학년 학생이 있다고 할 경우 이 학생이 동급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런 학생의 경우는 그 학생에게 적합한 수준의 수업을 듣도록 허용하는 것이 학생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민사고에서는 학생의 학업 능력에 따라 이수인정평가시험을 치른 후 학업능력을 인정받고 다음 학년의 수업을 듣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과목의 경우에는 교과의 내용을 수업을 통하여 배울 필요가 없다고 여겨지는 경우 선생님에 의한 수업을 면제하고 특별한 과제를 수행하게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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