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5일 수요일

꿈도 영어로 꿔야 한다면서요? EOP 때문에. . .

민사고 학생들은 교내에서는 어디에서나 영어로 대화해야 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빼고는. . . 수업할 때와 상담할 때를 제외하고는 영어로 말해야 합니다. 겁나시나요? 하지만 일상 대화에서 사용되는 영어의 수준은 사실 그리 높은 것이 아닙니다. 단어의 종류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처음에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적응되고 나면 습관처럼 영어로 대화하게 됩니다. 다만 두려움을 갖지 말아야 하겠죠.


앞에서 설명했듯이 민사고에서는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경우 수업을 영어로 진행합니다. 반드시 영어로 진행할 필요가 있고 그게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이런 필요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영어로 생활하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상 대화를 영어로 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기에 민사고가 학생들에게 영어로 살라고 요구할까요?


민사고에 계신 선생님 어느 누구도 영어상용정책인 EOP를 통하여 학생들이 고급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영어에 관한한 도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어상용정책은 일상대화를 영어로 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습관화 하는 초보적 단계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대화하라고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은 영어 사용의 기회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 주어 학생들이 영어라는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시키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쉬운 영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차차 머리에서 사라집니다. 학생들이 일상적인 대화를 영어로 하다보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영어가 친밀해 집니다. 이런 단계를 거친 이후에야 고급의 영어로 학문적 성취를 마음껏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EOP의 혜택을 누리려면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쉬운 영어를 계속해서 반복하여 사용해 보십시오. 영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편해질 것입니다. 다만 자발적인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때쯤 여러분이 꿈에서 영어로 잠꼬대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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