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5일 수요일

동아리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공부를 잘하는 것일까요?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일까요? 아마도 여러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공부하러 다닌다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격과 지성을 연마하기 위한 것일 것입니다. 지성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많은 독서와 사색과 토론을 통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인격은 어떻게 연마해야 할까요? 함께하는 공동생활을 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야 말로 인격 연마의 첩경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민사고에서는 학생들이 가능하면 많은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이러한 함께 하는 삶을 가꾸어 나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CA 수준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조직하고 운영하고 활동하는 자생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학교의 편의에 의해서 구성된 동아리에 의무적으로 참가하여 흥미를 느끼지도 못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민사고에서의 동아리 활동을 포함한 모든 활동은 학생주도적입니다. 학교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민사고에 들어오시면 원하는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민사고에는 현재 80여개의 동아리가 활동 중입니다. 모두 다 학생들 스스로 조직한 동아리입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도움을 주시는 일을 할 뿐입니다. 특별히 선생님의 지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동아리 대표가 해당 선생님에게 지도를 요청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매 학년 초에 각 동아리에서 신입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광고가 게시판을 뒤덮고, 신입 회원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 면접 등이 줄을 잇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하고 싶은 활동을 스스로 정한 기준에 따라 회원을 모집하고 선발하고 훈련하는 완전한 자생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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