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의 교복은 우리옷 한복입니다. 예복은 두루마기를 갖춘 전통 한복으로서 교내외의 공식 행사와 월요일 애국조회 때 입고, 생활복은 일상의 수업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한복을 간편하게 개량한 것입니다. 생활복은 동복과 춘추복, 하복으로 구성되며 디자인은 일정하지만 색상은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여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민사고 학생들이 입은 한복을 보고 대단히 불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한복을 입고 생활하는 민사고 학생들은 그런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아마도 한복 입는 것이 생활화되어서 못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이나 한복이 갖고 있는 장점이 학생들을 편하게 해주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한복은 기본적으로 조임을 자유로이 조절해서 입을 수 있습니다. 단추와 지퍼로 조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끈과 매듭으로 하기 때문에 본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우리의 한복이 생활에서 밀려나 행사복으로 또는 일년에 한두번 명절 때 입는 특별한 옷으로 전락(?)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한복이 그저 불편하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시대 상황에 맞추어 개량한다면 그 또한 우리 것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부터 한복을 입고 생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번 해 보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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